혼잣말 Talking to

DAY6

혼잣말이 늘어가 네가 떠난 뒤로
이젠 어색하지도 않아
어쩌나
아까는 식탁 위에 있던
죄 없는 과자봉지만
구기고 던지면서
화내고 있더라
어쩌나
(뭐하냐) 아 몰라
(괜찮냐) 괜찮겠냐
널 대신할 머릿속의 목소리 (나가자) 아 싫어
(일어나) 싫다고
무기력해 뭣도 하기 싫어

나도 알아 안다고
뭐라도 해야지
근데 참 엉덩이가 (엉덩이가)
안 떨어지는걸 나더러 어떡하라고

Just talking to 나
말할 사람이 없어서
누가 봐도 널 보낸 건 나니까

I'm just talking to 나
탓하지도 못하겠어
나를 혼자가 되게 만든 건
나였으니까

야 그때 왜 그랬냐 이 자식아
너도 문제다 상태는 심각
이 정도면 거의 뭐 던짐각
나도 알어 아아아 나도 알어

야 자존심이 그리 중요했냐
뭣이 중요한지도 몰랐던 거냐
나도 안다니까
아는데 왜 그랬냐
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까?

Just talking to 나
말할 사람이 없어서
누가 봐도 널 보낸 건 나니까

I'm just talking to 나
탓하지도 못하겠어
나를 혼자가 되게 만든 건
나였으니까

사실 요즘 다 귀찮아
밥 먹기도 특히 치우는 게 귀찮아
나도 모르게 습관이 됐나 봐
2인분을 차리는 거 마마말이야

사실 요즘 잠도 안 와
더워서 더욱 그런가 봐
항상 이불 뺏던 네가 옆에 없으니깐
더워 죽겠다
잠이 안 와 미치겠다

Just talking to 나
말할 사람이 없어서
누가 봐도 널 보낸 건 나니까

I'm just talking to 나
탓하지도 못하겠어
나를 혼자가 되게 만든 건
나였으니까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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